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4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익산 두동교회 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 17-1 (성당면)에 있습니다. 남녀가 철저히 구분해서 앉아 예배를 보는 교회가 있습니다. 유교적인 풍습이 가미된 교회로 남녀유별적인 유교 전통이 막 무너져 가는 1920년대에 오히려 'ㄱ자형' 예배당을 통해 남녀유별의 전통을 보여 준 교회였습니다. 1923년 설립된 두동교회는 소나무를 재목으로 하여 지어진 'ㄱ'자형의 한옥으로 지붕은 우진각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두동교회 바로 옆엔 제법 큰 소나무 한그루가 교회를 감싸고 있고 오른편에는 예배를 알리는 데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종탑이 있습니다. 이 종탑은 일제강점기 때 소실되어 2007년 새롭게 복원됐다고 합니다. 교회 내부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