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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3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3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정읍 백정기 의사 기념관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영원로 1049(은선리 928)번지에 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로 일제강점기에 아나키스트 계열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백정기 의사 묘소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에 있는 삼의사 묘, 이봉창, 윤봉길 묘소와 함께 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1896년 1월 19일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신운리 운기마을 149번지의 빈농가에서 아버지 백남일(白南一)과 어머니 파평 윤씨 윤문옥(尹文玉) 부부 사이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은 부유한 편에 속했고, 12세 되던 1907년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인권누리 웹진 제132호 회원의 붓

수냐 행복연습, 명상 수냐 sunya 김 연희 오래신은 신발 너덜너덜 떨어졌네 그러나 나에게는 아주 편안하고 좋은 신발 누가 보면 왜 떨어진 신발을 신지?라고 안타까운 판단을 할지라도 나에게는 가장 좋은 신발 대학시절 오빠가 신발가게를 했는데 그 때도 나는 너덜 너덜 낡은 신발을 좋아했네. 아버지께서 아니 너는 왜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니냐~? 고 하셨지. 나를 편안하게 해준 고마운 신발 나를 어디든 잘 데리고 다닌 고마운 신발 발을 다치지 않게 해준 고마운 신발 뜨거운 열기, 차거운 냉기로부터 발을 보호해 준 고마운 신발 마음의 산란함을 다스리기 위해 산책할 때 함께 한 신발 건강을 위해 산책할 때 함께 한 신발 내 인생의 역사와 함께한 신발 이 세상에 그대가 없다면 나는 괴로웠으리 ! 언제나 나와 함..

인권누리 웹진 제132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장학재단에서 교육 프로그램 주관업체 선발 시, 특정대학 출신 강사 보유업체 우대는 학벌 차별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9월 21일 ○○○○장학재단 이사장(이하 ‘피진정인’)에게, 재단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주관업체 선정 시 특정 대학을 졸업한 강사를 많이 보유한 업체일수록 우대하는 기준을 삭제할 것을 권고하였다. □ 진정인은, 피진정인이 교육 프로그램 주관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항목에 “서울 소재 ○○대, ○○대, ○○대를 졸업한 강사의 수”를 포함시킨 것은 학벌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 □ 이에 대하여 피진정인은, △해당 항목은 14개 세부 평가항목 중 하나로 배점이 총 100점 중 4점에 불과하고, △본 프로그램의 목적이 학업 성취도..

인권누리 웹진 제13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3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임실 성수산 상이암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길 658번지에 있습니다. 임실군 성수산 상이암(上耳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입니다. 신라 헌건왕 1년(875년)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하였고, 1394년(태조 3년) 각여(覺如)선사가 중수하였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리니 하늘에서, “앞으로 왕이 되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절 이름을 상이암으로 고쳤다고 전합니다. 또한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 불탄 것을 1909년 대원(大圓)선사가 중건하였습니다. 그 뒤 의병대장 이석용(李錫庸)이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으므로 왜병들에..

인권누리 웹진 제131호 회원의 붓

“신부님 등 돌리세요.” 최종수 신부 “신부님 등 돌리세요.” 일요일 새벽 형님 스님이 자전거를 타자고 합니다. 지금 가면 해는 솟아올랐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합니다. 안전모와 선글라스를 챙겨줍니다. 저는 안장이 낮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형님은 일반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영랑호 자전거 길을 따라 갑니다. 호수의 아침 풍경을 보며 달리는 자전거도 행복합니다. 오르막을 숨 가쁘게 올라갑니다. 자전거 전용길을 따라 자전거가 달립니다. 파도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해변 길을 형님 스님과 아우 신부가 달립니다. 엄마 닭을 따라 가는 병아리처럼 형님 뒤를 따라 신나게 달립니다. 갯바위가 있는 곳에 잠시 쉽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갯바위로 갑니다. “뭘 좀 잡았습니까?” 형님 스님이 상냥하게 낚시꾼에게 말을..

인권누리 웹진 제131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동의 없는 경찰의 가·피해학생 대면조사는 인권침해 - ○○경찰서장에게, 담당 경찰관 주의 조치 및 재발방지 위한 직무교육 실시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9월 20일 ○○경찰서장에게,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부당한 대면조사와 관련하여, 담당 경찰관을 주의 조치할 것과 유사한 사례가 재발 하지 않도록 소속기관 내 학교전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였다. □ 진정인은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학교전담 경찰관인 피진정인이 학교폭력 신고사건을 처리하면서,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만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가해학생과 대면하는 자리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 □ 이에 대..

인권누리 웹진 제131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33)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오송회 사건 장소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경기장로 142번지(조촌동)군산제일고등학교 교정에 있습니다. 오송회 사건은 1982년 전라북도 군산제일고등학교 교사 5명이 학교 뒷산에 올라가 4·19기념식을 치르고 시국 토론을 한 것을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몰아 중형을 선고한 사건을 말합니다. ‘오송회’라는 명칭은 5명의 교사가 소나무 아래에 모였다는 데서 경찰에 의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1982년 전라북도 경찰은 군산경찰서에서 입수한 월북 시인 오장환의 시집 〈병든 서울〉을 계기로 군산제일고등학교 교사 이광웅 등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4·19기념식과 5·18기념식을 열고, 시국 토론을 하며 김지하 시인의 〈오적..

인권누리 웹진 제130호 회원의 붓

우생마사(牛生馬死)와 학여역수(學如逆水) 정관성 제19회 아시안게임이 한창입니다. 축구 경기에 나오는 이강인 선수를 보고 환호하며,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전을 하는 광경도 보게 됩니다. 눈이 호강하고 있죠. 딱히 보고 싶던 프로그램도 없던 차에 각본 없는 실전을 관전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포츠가 국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사이 걸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운동선수 부모님, 방송국 사장, 열심히 운동하고 TV에 나오게 된 선수들 등 여러 사람을 댑니다. 그분들 모두 제철을 만나 마음껏 응원하고 국민들의 응원을 받으니 가장 좋아할 사람들이 맞습니다. 스포츠와는 직간접 인연이 별로 없지만, 분위기를 가장 즐기는 사람들은 정치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질구질한 ..

인권누리 웹진 제130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사회적 고립 청년의 사회복귀를 위한 특화된 지원체계 마련 필요 -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법제화 등 제도개선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8월 31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청년의 사회적 고립이 당사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키고, 고립 당사자를 부양하는 가족에게까지 연쇄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사회문제로 확대되는 최근 상황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사회적 고립 청년에게 특화된 사회복귀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아래와 같이 권고하였다.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 ○ 우리나라에는 아직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하여 합의된 법적ㆍ정책적 정의가 없어 정책대상자로 명확하게 포섭하기 어렵고, 이들을 지원할 법적 근거..

인권누리 웹진 제13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32)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임피역사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37번지에 있습니다. 임피역(Impi station, 臨陂驛)은 장항선의 철도역이었습니다. 임피역은 1912년 일본이 호남평야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익산에서 군산 간 철도를 건설하면서 설치된 간이역으로 인근에서 수확된 쌀을 군산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임피역사는 1910년대 후반에 지어진 것을 1936년 개축한 것으로 서양의 철도 간이역역사와 일본식 가옥이 결합 된 형태로 되어있어 군산지역의 근대 역사와 일제 수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임피역은 본래 임피 읍내리에 만들어져야 하는데 읍내리의 유림들이 풍수지리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