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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1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1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북 부안 백산성 입니다. 위치는 전북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산 8-1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백산면에 있는 백산성은 김제와 부안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동진강을 내려다 보는 작은 산에 있는 성입니다. 이 작은 산이 백제의 멸망과 근대사의 한 획을 그은 동학혁명의 중요 지역입니다. 백산성은 해발 약 48m 백산 정상부를 감싸고 축조되어 있습니다. 외성을 포함하여 4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하나 성벽의 흔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백산성 정상부는 평탄하게 다듬어져 있고, 규모는 폭 25m, 길이 80m, 둘레 182m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동학농민기념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폭 5m 정도 규모의 단이 정상부의 대지를 감..

인권누리 웹진 제112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중 화장실 이용 허용해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중 화장실 이용 허용해야 - 해당 교육청에 임용 필기시험 운용방식 개선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5월 17일 ○○○○○교육감(이하 ‘피진정인’)에게, 지방공무원 임용을 위한 필기시험 중 화장실 이용 제한으로 응시자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행 시험 운용방식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였다. □ 진정인은 ○○○○○교육청(이하 ‘피진정기관’)이 주관하는 지방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 도중 급히 용변을 볼 일이 발생하더라도 화장실 이용이 금지되어 있고, 배탈·설사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시험장 재입실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

인권누리 웹진 제112호 회원의 붓

5월의 일상 정관성 요즘 풀독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밭에 나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웃자란 풀을 뽑고 자르다 보니 팔, 다리, 목, 손, 심지어 몸에도 풀독이 올랐습니다. 요즘 밭에 나가는 재미를 붙인 아내도 풀독에 간지러워 밤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긴팔, 토시, 장갑, 목수건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하지만, 풀에 붙은 독성물질을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풀이 작을 때 제초제를 뿌렸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제초제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터라 주말을 이용해 일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선 잠깐 풀을 뽑을 시간을 내지 못하면 밭은 온통 풀밭이 되어버립니다. 풀독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곤충의 탈피과정에서 발생한 섬유질, 풀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독성..

인권누리 웹진 제11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1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북 동학농민혁명의 무장읍성 입니다. 위치는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길 45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장읍성은 사적 제346호로 면적 182,596㎡에 해당합니다. 고려시대까지 무송(茂松)과 장사(長沙)의 두 고을이었던 것을 효과적인 왜구의 방비를 위하여 1417년(태종 17) 합하여 두 고을 첫자를 떼어 무장이라 하고 성과 관아를 새로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전라도의 여러 고을에서 장정과 승려 2만수천명이 동원되어 둘레 1,470척(尺), 높이 7척의 성벽을 쌓고, 성 위에 높이 1척짜리 여장(女墻 : 성위에 낮게 쌓은 담) 471개를 만들고,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을 갖춘 남문과 동·북문..

인권누리 웹진 제111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 모든 재난 대응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5월 12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권 기준과 피해자 권리, 국가의 의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난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인권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이 가이드라인을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 시?도안전관리계획, 시군구안전관리계획 수립지침에 포함하여 인권에 기반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였다. □ 재난은 인간의 생명과 안전, 기본권을 위협하고 심신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하여 인간 존엄을 훼손한다. 과거 재난 상황을 살펴보면..

인권누리 웹진 제111호 회원의 붓

잠언시 -막스 에르만-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너의 평온을 잃지 말라.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기억하라. 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네가 알고 있는 진리를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지루하고 무지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들어주라. 그들 역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으므로. 소란하고 공격적인 사람을 피하라. 그들은 정신에 방해가 될 뿐이니까. 만일 너 자신을 남과 비교한다면 너는 무의미하고 괴로운 인생을 살 것이다. 세상에는 너보다 낫고 너보다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있게 마련이니까. 네가 세운 계획뿐만 아니라 네가 성취한 것에 대해서도 기뻐하라. 네가 하는 일이 아무리 보잘 것 없더라도 그 일에 열정을 쏟으라. 변화라는..

인권누리 웹진 제111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13)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1893년 11월. 정읍 고부면 신중리 주산마을에 녹두 장군 전봉준 등 20명 모여 평등사회 건설과 우국충정 불타는 마음으로 사발통문 돌리고 돌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전봉준 장군이 참여한 사발통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부성을 점령하고 조병갑의 목을 베어 죽일 것. 둘째, 군기고와 화약고를 점령할 것. 셋째, 군수에게 아부하여 백성을 침탈한 관리를 엄하게 징벌할 것. 넷째, 전주감영을 함락하고 서울로 진격할 것. 1894년 1월 10일 고부 봉기로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1969년 4월 동학농민혁명 모의탑 건립 추진위원회가 "동학혁명 모의탑(東學革命 謀議..

인권누리 웹진 제110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고등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조사과정에서 피조사자 방어권 보장 등 인권보호 강화 권고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3년 4월 26일 △△△△△△△고등학교장에게, 성고충심의위원회 조사과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 피조사자의 방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이하 ‘피진정학교’)의 성고충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교감(이하 ‘피진정인’) 및 성고충 상담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였다. □ 피해자는 피진정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이며, 진정인은 피해자의 변호사이다. 진정인은 2022년 4월 7일경 피해자가 재학생 6명에게 성비위 행위를 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피진정인과 피진정학교 성고충심의위원..

인권누리 웹진 제110호 회원의 붓

회원의 붓 원고 최종수(무주성당 신부) “신기하네요” “사랑의 주파수는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어요.” “단팥빵 좀 사오세요.” 20년 전 평화운동 현장에서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만난 수녀님이 오셨다.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군산 이성당에 들려 빵을 사들고 오셨다. 무주구천동 입구에서 버섯전골을 대접하고 구천동 계곡을 갔다.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어사길 산책로를 걸었다. 다리 교각 귀퉁이에 병꽃나무가 꽃을 피웠다. 한 뼘도 안 되는 시멘트 땅에서 싹을 틔우고 자랐다. 생명의 신비, 기적이다. 새소리가 귀를 씻어주고 물소리가 눈을 씻어주었다. 계곡물소리 따라 걷는 숲길은 마음의 길을 넓혀주었다. 숲속 나무들의 연푸른 정기는 마음과 영혼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그래서였을까. 어느 가수는 산을 걷고..

인권누리 웹진 제11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112)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북 부안 위도입니다. 위치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蝟島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50분 거리에 있습니다. 위도는 에 나오는 인당수의 무대이며, 〈홍길동전〉의 율도국이 위도를 모델로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위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도는 22km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가는 '고슴도치길'에는 위도관아, 딴정금 육계사주, 치도리 날마통, 정금도, 용머리해안 등이 있습니다. 위도에는 왕등 낙조전망대, 위도해수욕장, 용머리 몽돌해변과 악어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물개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