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145

인권누리 웹진 제88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90)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순창 훈몽재 입니다. 위치는 전북 순창군 쌍치면 둔전2길 83번지에 있습니다. 우리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양에서 벼슬을 하던 선비들이 이런 저런 이유에서 낙향을 하거나 귀향 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떠나야 했다면 어디로 갔을까? '훈몽재(訓蒙齋)'는 조선중기의 문인으로서 성리학의 대가로 조선의 정신을 밑바침했다고 볼수 있는 하서 김인후(金麟厚 1510~1560) 선생이 1548년(명종3년)에 순창 점안촌 백방산 자락에 세운 강학당(講學堂)입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의 문학적 사상인 산(山), 수(水), 인(人)의 삼연을 구현한 정자인 삼연정(三然亭)에서 순창 선비의 길이 시작됩니다. 훈몽재는 배움으로 어리석음을 깨우친다는 뜻을 지니고 있..

인권누리 웹진 제8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8)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지리산 탐방안내소입니다. 위치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길 10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탐방안내소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한 번 쯤 들어보고 가보았던 산 지리산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위로와 희망을 담고 있는 장소입니다.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 산’이라고 부릅니다. 생명을 품어주는 산, 지리산의 뱀사골탐방안내소 2층에는 여느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는 볼 수 없는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투명한 아크릴 바닥 아래 전시된 무기들에는 1950년대 빨치산과 토벌대가 실제로 사용했던 역사가 서려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 지리산 일대에서 벌어진 빨치산과 토벌대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뱀사골탐방안내소에는 ..

인권누리 웹진 제8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6)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군산 동국사입니다. 위치는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군산 동국사 대웅전은 등록문화재 제64호로 2003년 7월 15일에 지정되었습니다. 동국사(東國寺)는 1909년 일본 승려 선응불관 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 강점기 35년을 일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그리하여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벽에 ..

인권누리 웹진 제8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김제 아리랑문학관과 아리랑문학마을입니다. 위치는 김제시 부량면 용성1길 24번지와 김제시 죽산면 화초로 180번지에 있습니다. 김제 아리랑문학관은 아리랑문학관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문학과 역사의 고장으로서 김제만경(징게맹게)의 상징성을 부여받아 김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리랑』에 담긴 문학정신과 역사의식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2003년 5월 16일, 김제시 벽골제 박물관 단지 내에 건립한 기관입니다. 일제 식민지 역사 속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흘렸던 모든 사람들의 숨결을 뜨겁게 느끼고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하여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가상체험을 통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민족적 역량을 바로 ..

인권누리 웹진 제8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부안 변산의 원불교 성지입니다. 위치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122번지에 있습니다. 원불교는 교조(敎祖)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小太山 朴重彬 大宗師, 1891~1943)가 깨달음을 얻은 후 원불교를 개교한 전남 영광과 원불교 총부가 있는 익산, 대종사가 원불교 법(法)을 세운 부안의 변산, 도덕 훈련지인 진안의 만덕산, 2대 종법사인 정산 송규 종사(鼎山 宋奎 宗師, 1900~1962) 탄생지인 경북 성주를 원불교의 대표 성지(聖地)로 삼고 있습니다. 원불교는 이들 성지에 초기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기념시설을 마련하고, 교도들의 교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불교 교법의 기초를 마련한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에 위치한..

인권누리 웹진 제81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3)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진안 원불교 만덕산 성지입니다. 위치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555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덕산(萬德山)은 완주군 소양면, 상관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도 762m로 진안군과 인접해 있습니다. 호남정맥 마루금 능선이며, 묵방 지맥의 출발점입니다. 정상에서 운장산, 연석산, 멀리 덕유산자락을 볼 수 있으며, 원불교 만덕산 성지가 오두재 골짜기 아래에 있습니다 원불교는 1916년 4월 28일, 소태산 박중빈이 창시한 신흥종교로 일원상의 진리와 함께 불교의 생활화, 대중화, 시대화를 추구합니다. 종교의 시작은 승려가 아니라 수행을 하던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어 창시하였습니다. 원불교 만덕산 성지(萬德山 聖地)는 원불교..

인권누리 웹진 제80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82)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완주 전북체육고등학교에 있는 김종두 추모비입니다. 고 김종두 군은 레슬링 선수로 2003년 10월 12일 전북체육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제84회 전북체육대회를 앞두고 전북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훈련하다가 사망하였습니다. 2003년 10월 전북체고 레슬링부 김종두는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폭력과 무리한 감량으로 인한 고통과 자전거에 허리와 팔이 묶인 채로 달리기를 하다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뒤에도 숙소까지 50미터 가량을 기어갔는데 당시 코치는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열흘 동안 자신의 체중의 18%를 감량케 하는 살인적인 감량과 인간을 자전거에 묶고 끌고 다니는 가혹행위 끝에 17세의 김종두는 어린 생을 마쳐야 했습니다. 성적이라..

인권누리 웹진 제77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79)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다가교, 다가산입니다.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 3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주천 너머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 있습니다. 전주 국궁장으로 많이 아시는 천양정(穿楊亭)이 다가산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10년 일본인들에 의해 다가산 정상에 도리이(鳥居 とりい 일본 신사앞에 세워지는 관문)가 세워졌고 1914년 신사가 준공될 때 천양정도 일제에 의해 신사부지로 강제수탈 되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주사람들이 눈여겨 보지 않고 지나치던 전주역사에는 일제강점기 동안 다가산과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폐교된 신흥학교터에 세워진 전주신사에 대한 치욕적인 역사가 있습니다. 전국에 몇개 안되는 일제의 규모가 큰 신사인 국폐소사(..

인권누리 웹진 제76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78)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신흥학교입니다.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399(중화산동 1가)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흥이란 이름은 1908년부터 사용하게 되었는데, 신흥은 신 새벽(new dawn), '새로운 여명'이라는 말이라 합니다. 새롭게 흥한다는 뜻이 아니라, 척박하고 어두운 조선 땅에 선교사들이 마음을 먹었던 것은 '학생들을 가르쳐서 이 어두운 세상을 빛의 세상으로 바꾸자'는 의미에서 신흥이라는 이름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원래 신흥학교 자리에 조선 시대 땐 희현당이라는 학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1700년 김시걸이라는 관찰사가 신흥학교 자리에 '희현당'이라는 학문의 전당을 세워 당시 전주에서 10명, 호남 전 지역에서 20명 등 호남지역의 ..

인권누리 웹진 제72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74)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전주 선충사입니다. 위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77번지에 있습니다. 선충사는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있는 사당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주에도 선충사가 있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선충사(宣忠祠)라는 이름은 충성이 베풀어지는 사당으로 조선시대 노량진 전투에서 전사한 이영남 장군(李英男, 1566-1598)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마지막 전투를 치른 청년 장수 이영남은 임진왜란시 7년 전쟁을 마무리 짖는 최후의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순국한 임란충신 가리포 첨사 겸 조방장 양성 이영남 장군입니다. 이영남 장군은 1566년 2월 13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기전리 159번지에서 태어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