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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누리 웹진 제175호 회원의 붓

스포츠 민족주의의 극복백승종(역사학자)사진은 오늘 현재(2024년 8월 8일) 국가별 메달 집계입니다.독일의 유력 일간지 에 실린 것입니다.표를 보면, 한국(Suedkorea)은 6위로 올라있고, 독일은 10위입니다.아마 40년쯤 전에는 이런 집계표가 어느 나라에서든 신문의 제1면을 장식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습니다.만 해도 그 변화를 읽을 수 있어요. 메달 집계는 그 신문의 제1면이 아니라, 스포츠 면에만 보입니다.그것도 올림픽에 관한 특집 기사에서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물론 어느 나라에서든지 스포츠는 선수 개인의 성취를 넘어 국가의 위상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그러나 "국력은 체력"이라는 식의 군사적인 구호는 이미 사라졌습니다.메달만 많이 따면 강대국이란 인식도 시..

인권누리 웹진 제175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직장 내 괴롭힘 사실 인지하면 피해자 보호조치 해야 - 피진정인에게 자체 인권교육 수강할 것 권고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7월 17일 정신요양시설의 중간관리자인 피진정인에게,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의 예방 및 방지를 위하여 자체 인권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하였다.□ 진정인은 피진정인에게 선임 직원(이하 ‘가해 직원’)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및 인사 개입을 신고하였으나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가해 직원을 두둔하는 피진정인의 발언 등으로 2차 가해를 당하였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하여 피진정인은, 진정인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공식 접수를 원치 않는다고 하였음에도 가해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장소를 ..

인권누리 웹진 제175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7)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장수 흥학당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유천길 40-1번지에 있습니다.전라북도 동부 소백산맥 서쪽 사면의 산간 지대에 있는 장수군은 고대국가 시절 가야의 왕국이 자리했던 곳 입니다.고대 산업경제의 중심인 철 생산 유적과 정보통신기술의 원조인 봉수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가야유적뿐만이 아니라 장안산, 팔공산, 남덕유산과 덕산계곡, 동촌리 고분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 등이 있습니다.장수 흥학당(長水 興學堂)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에 있는 건축물입니다.1999년 7월 9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47호로 지정되었습니다.흥학당은 계남면에 살고 있던 11개 성씨의 대표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조선 숙종 43년(1717)에 지은 ..

인권누리 웹진 제174호 회원의 붓

물관리정관성(원광대 강사)장마가 가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작물이 자라는 시절입니다.인간의 관점에서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절이지만, 작물의 관점에선 한껏 양분을 빨아들이고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입니다.오래전부터 농부들은 날이 더워도 버티기 힘들어도 곡식이 될 작물들이 자라는 걸 보며 기분 좋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태풍과 장마보다 쨍쨍한 더위가 농사일로 보면 반가운 날씨입니다.이맘때가 되면 논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물관리에 신경을 씁니다.조금 있으면 나락 목(이삭)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이삭거름을 주고, 물을 충분히 대줘서 최고의 영양을 공급하는 상태를 만들어줍니다.모내기 하고, 좀 지나서 벼 포기가 나뉘는 시기에는 물을 좀 빼주다가 이맘때가 되면 다시 물을 댑니다.농사짓는 어르신들은 반드..

인권누리 웹진 제174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과거 기능직공무원에 대한 일반직공무원공제회 회원가입 배제는 차별 -공제회 이사장에게, 과거 일반직공무원만을 회원으로 하는 정관 개정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7월 10일 (사)○○○○○○○ 일반직공무원공제회 이사장(이하 ‘피진정인’)에게, 2013년 12월 ?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개편된 직류의 일반직공무원이 공제회 회원 가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정관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였다.□ 진정인은 과거 기능직으로 임용되었다가 일반직으로 전환된 공무원으로, 피진정인이 (사)○○○○○○○ 일반직공무원공제회(이하 ‘공제회’) 회원 가입 시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개편된 직류의 일반직공무원을 제외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하..

인권누리 웹진 제174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6)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완주 용진향교입니다.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용진읍 원구억1길 41-33번지에 있습니다.용진읍은 서방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거울처럼 맑은 물의 소양천과 고산천이 휘어 감싸안고 있는 청정지역입니다.동쪽은 소양면, 남쪽은 삼례읍, 봉동읍, 전주시, 북쪽은 봉동읍과 고산면에 닿고 있습니다.2015년 7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종 읍 승격 승인을 받고, 용진읍 설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제정하여, 10월 1일부터 용진읍이 시작되었습니다.완주 용진의 10대 풍경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용진독서(龍津讀書: 용진서원의 글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용진십경은 동포귀범(東浦歸帆: 초포(동포)다리 부근이 범선), 서방낙조(西方落照: 서방산에서 보는 낙조 풍경)..

인권누리 웹진 제173호 회원의 붓

참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최종수(천주교 전주교구 신부)참 아름다운 사람 김민기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나라로 갑니다ㅡ온 몸으로 애도하는 매미김민기는 1951년 3월 31일 전라북도 익산군 함열면에서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의사였던 부친이 전쟁 중에 피살되어 모친 슬하에서 성장했다.1953년 서울로 이주하여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김민기는 학과 수업보다 음악에 더 몰두하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기타를 독학하는 등 음악에 관심을 두었던 김민기는 휴학 후 본격적으로 , , 등을 작곡했고, 고등학교 시절 작곡했던 와 함께 1971년 1집에 담았다. 1972년 가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김민기의 활동이 다른 의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김민기는 19..

인권누리 웹진 제173호 인권누리에서 불어오는 인권바람이야기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대학 생활관 입사 제한은 차별- 해당 대학 측에 생활규정 개정 권고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4년 7월 10일 ○○○○○○대학 □□캠퍼스(이하 ‘피진정대학’) 학장에게,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생활관 입사를 제한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진정인은 피진정대학 입학 후 생활관 입사를 신청하였으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는 이유로 입사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이는 병력에 의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였다.이에 대하여 피진정대학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입사 제한 규정은 생활관이 집단생활 공간임을 고려한 것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답변하였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회 위원장: 남규선 상임위원)는..

인권누리 웹진 제173호 전북의 인권 역사 문화 유적지

전북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175) 이번호의 인권역사문화유적지는 진안 영산사, 영계서원입니다. 위치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원강정1길 54-6번지에 있습니다. 충효의 고장 진안에는 영산사, 영계서원, 완월루가 있습니다.영산사(靈山祠)는 1862년(철종 13)에 창건 후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었다가 1924년에 설단 제향하였고 1975년에 중건하였습니다.영산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기와 맞배지붕이며 경명문(景明門)이라는 출입문이 있습니다.영산사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도은 선생의 묘..

인권누리 웹진 제172호 회원의 붓

한없이 너르고 깊은 동학의 하늘 ? 수운 최제우백승종 (역사학자)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1824-1864)라는 평민지식인이 있었어요. 그는 1864년(고종 원년) 3월 1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조선이라는 국가 권력에 의해서 박해를 당한 것이지요. 죄목은 이름만 동학이라 했지 실제로는 ‘서학 죄인’이나 다름없다는 것이었습니다.그 당시 말로는 ‘천주학쟁이’라는 것이었어요. 서양 종교를 믿은 죄로 죽인 셈입니다.이는 물론 잘못된 표현이었지요. 최제우는 결코 천주교 신자가 아니었으니까요. 하건마는 조정의 입장에서는 최제우가 가장 중시한 것이 바로 ‘천주’였지 않아요. 천주라고 하는 존재를 독실히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교단이 바로 천주교였고요. 즉 조정에서 가장 위험시하는 서양 종교에서 ‘천주’를 ..